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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 성 자     관리자 작 성 일     2006.04.11
제 목     주머니속의 여의주

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.
매우 가난한 사람이 있었다. 어느 날, 그는 친구를 방문하였는데, 극진한 대접을 받아 술이 만취가 되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. 때마침 그의 친구는 공무가 있어 출타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그 친구는 세상 모르고 잠이 들어있는 가난한 친구의 옷 안쪽에 대단히 값진 보주를 넣어주고 그대로 외출했다. 물론 가난한 그 친구는 술에 취하여 깊이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전혀 몰랐던 것이다. 얼마 후 그는 술이 깨어서 일어나 보니 친구도 안보이므로 그냥 그 집을 나와서 또 타향으로 돈벌이를 갔다. 그는 이곳 저곳 품팔이를 하며 떠돌아 다니며 근근히 입에 풀칠을 하고 있었는데, 그의 고생이야 말할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그 생활에 만족할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. 그러나 자기의 옷 안쪽에 값비싼 보주가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. 그 후, 우연히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그의 남루한 행색을 보고,
"자네, 참 딱도하네, 먹고 살기 위해서 이렇게 고생을 하다니, 나는 자네가 편히 살아갈 수 있도록 자네가 우리집에 왔을때,대단히 값비싼 보주를 자네의 옷 안쪽에 넣어 주었네. 만일 그것을 아직도 모르고 사용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거기에 있을 것이네,그런데 자네는 그런 줄도 모르고 여지껏 고생을 하고 있다면 갓소롭지 않은가! 여보게, 그 보주를 팔아서 필요한 물건을 장만하게나 자네는 고생이 다 뭔가? 일약 큰 부자가 된단 말일세."
부처님도 이와 같은 것이다. 중생들에게 일체지를 주셨는데 사람들은 어느 사이에 큰 가치가 있는 보주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. 중생들에게 채찍질하여 전에 심어준 일체지의 선근에 눈을 뜨게 하시는 것이다.
<법화경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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