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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 성 자     관리자 작 성 일     2008.01.07
제 목     독화살의 비유

부처님이 사위성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.
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.
어떤 사람이 독화살에 맞아 견디기 어려운 고통를 받을때, 그 친구들이 곧 의사를 부르려고 하였다. 그런데 그가 말하기를, "아직 이 화살을 뽑아서는 안되오. 나는 먼저 화살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야겠소.

성은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, 어떤 신분인지를 알아야 겠소. 그리고 이 화살이 무슨 나무로 되어 있는지, 화살은 보통 나무로 되어 있는지 혹은 대나무로 되어 있는지를 알아야겠소. 또 화살깃이 매털로 되어있는지, 닭털로 되었는지를 먼저 알아야 겠소"

이와같이 따지려 든다면 그는 그것을 알기도 전에 독이 번져 죽을 것이다.
마치 뗏목을 이용하여 무사히 강을 건넌 사람이 이 뗏목은 나의 은인이라 하여 평생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은 것이다.

<중아함경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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